[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미국 상무부가 25일(현지시각) 한국을 비롯한 7개국에서 수입되는 방향성 전기강판(GOES)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중국신문망이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국 업체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종합상사등 2개사가 조사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이외에 중국, 독일, 러시아, 일본, 폴란드, 체코등이 조사 대상국에 포함됐다. 대상 품목은 방향성 전기강판(GEOS)다.
GOES는 제조 과정에서 철의 결정을 가지런히 해 철판의 자기(磁氣) 특성이 한 방향으로 정렬된 제품을 말한다. 변압기 등에 주로 사용되며, 일반 냉연강판에 비해 가격이 두세 배가량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에 속한다.
미 상무부는 철강업계의 반덤핑 제소를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으며 중국에 대해서 반 보조금 조사를 함께 벌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AK스틸, ATI 앨러게니 러들럼 등 미국 철강업체 2곳과 미국 철강 노조는 한국을 비롯한 7개국의 철강업체 방향성 전기강판(GOES)을 덤핑 수출해 피해를 봤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덤핑 관세 부과를 요청했다.
미국 업체들은 한국기업을 상대로 40.45∼210.13%의 덤핑 관세 부과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산 방향성 전기강판의 대(對)미 수출은 2010~2012년새 6배 증가했다.
미국 철강업계의 한국산 방향성 전기강판 수입비중은 10.6%로 일본(42.3%)에 이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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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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