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2억개서 향후 4년간 20억개로 공급 확대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모터스가 세계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 파나소닉과 최대 7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 파나소닉과 내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20억개의 배터리 셀(cells)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터리는 현재 양산 중인 '모델S'와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모델X'에 공급될 예정이다.
파나소닉은 올해까지 지난 2년간 약 2억개의 배터리 셀을 공급해 왔는데 4년간 20억개로 계약 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이다.
불룸버그 에너지 금융 부문 애널리스트 알리 이자디-나자파바디는 "계약 규모는 약 7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면서 "이번 계약으로 파나소닉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나소닉 관계자는 정확한 계약금액 공개를 거부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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