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한국생산성본부 공동 주최 ‘지자체 생산성대상’에서 종합부문 최우수상, 문화복지 분야 으뜸행정상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가 전국 197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최우수상과 으뜸행정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안전행정부와 16개 시ㆍ도 생산성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3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유형별 종합부문 최우수상, 문화복지 분야 으뜸행정상 수상자로 선정돼 30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생산성대상 수상자들은 응모한 전국 시ㆍ군ㆍ구 197곳을 대상으로 현지 실사 등을 통한 실적 검증과 64개 세부지표별 정량 측정, 5개 분야에 대한 정성 측정을 종합심사하여 결정했다.
중구는 정량부문에서 지방재정 분야의 생산성 기본이 되는 투입요소 중 예산 측면의 건전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도 총 지방예산 대비 사업체 순증 지표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문화복지 분야에서 으뜸행정상으로 선정된 ‘스토리가 있는 맞춤형 복지 드림하티 사업’은 나눔과 기부문화를 널리 확산시키고 공유돼야 할 우수한 사례라는 평을 얻었다.
이에 맞춰 중구는 희망복지 드림하티 사업, 명문학교 인재육성, 안전중구 실현, 구민 일자리 창출, 1동 1명소 조성사업, 주민참여예산제, 민관협력 거버넌스 운영, 구민 양방향 소통시스템 구축 등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경쟁력있는 주요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복지 분야 으뜸행정상을 수상한 희망복지 드림하티 사업은 오직 중구에서만 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소득양극화ㆍ저출산ㆍ고령화 등 다양한 복지 수요 증가에 대비해 단순성금품 지원 위주였던 것에서 벗어나 지역자원과 연계하여 탈빈곤, 빈곤의 악순환 등 근본적인 문제를 예방ㆍ치유하는 새로운 맞춤형 복지모델이기 때문이다.
드림하티 사업의 대표적 모델인 ‘드림하티 스토리북’은 사연이 있는 어려운 이웃의 눈물과 꿈이 담겨있는 스토리를 책으로 만들어 개인후원자 또는 기업 등에 연계하여 나눔에 참여토록 하고 있다.
현재 스토리 900개가 담겨있는 9권을 발간했으며 3억원 후원금이 모아졌다.
드림하티 사랑의 1대1 릴레이 바통 결연 사업은 나눔ㆍ기부문화를 함께 하기 위해 후원자가 다음 후원자에게 바통을 연계하는 릴레이 형식의 후원사업이다. 후원자들이 스토리북의 사연을 읽고 대상자를 선정해 결연을 맺은 후 후원금을 지원한다. 월 정기후원이나 일시금 후원 등 후원방법도 다양화했다.
최창식 구청장은“중구의 최우수상 수상은 구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중구가족들이 열심히 일 한 결과다. 앞으로도 구민 만족과 생산성 제고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맞춤형 복지서비스인 드림하티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저소득층 주민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전행정부, 16개 시ㆍ도,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은 지방자치단체의 능률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고 다른 지자체로 우수사례를 전파해 전반적인 생산성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0년 제정돼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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