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거래소(KRX)는 최경수 이사장이 지난 28일부터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제53차 세계거래소연맹(WFE) 총회에 참석해 세계 주요 거래소 대표들과 세계 증권·파생상품시장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세계거래소연맹은 1961년에 설립된 거래소 연합체다.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해 10월부터 내년 10월까지 WFE 이사직을 수행 중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최 이사장은 WFE 이사로 이사회에 참석해 연맹의 사업추진전략 등을 심의하고 이사회 내 주요 위원회별 추진현안에 대해 검토했다"며 "내년 10월로 예정된 차기 총회 개최 거래소 이사장으로서 차기 총회의 주요 행사계획을 설명하고 회원 거래소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또한 한국거래소와 협력 중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를 비롯한 주요 거래소 CEO와 개별면담을 갖고 최근 현안 및 향후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멕시코 총회에서는 급변하는 세계 자본시장의 흐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빈도거래 등 업계 이슈에 대한 조사·연구기능 확대,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와의 협력강화 등 연맹의 역할 증대를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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