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이젠 황토진공항아리'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김장철 주부들의 고민을 덜어줄 똑똑한 항아리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바로 진공용기전문 브랜드 '이젠 황토진공항아리'. 장류 및 김치 저장법을 새롭게 바꿨다는 점에서 입소문만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이젠 황토진공항아리는 지난해 11월 김장철이 시작되는 시기에 맞춰 롯데홈쇼핑에서 처음 소개됐다. 현재까지 진행한 19차례 방송에서 주문금액만 72억원을 달성했고 50만개가 넘게 팔려나갔다.
이 제품은 김장철뿐 아니라 매실주, 매실청을 담그는 매실철에도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5월 판매 방송에서 60분 동안 총 주문금액 8억을 기록하고 1만2000세트가 팔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인기요인은 독특한 내부 구성에 있다. 겉 뚜껑 외에 압축 진공을 해주는 누름판이 하나 더 있어 아삭하고 신선한 맛을 오래 지켜주기 때문이다. 별도의 누름판이 모든 공간을 차단해 공기유입을 방지하고, 간장, 된장, 고추장의 장류의 부패를 막아 신선한 보관을 유지해주는 원리다.
김치나 과일주, 장아찌 등을 담으면 쓴맛이 나는 염산은 방지되고 탄산이 증발을 막아 장기간 신선하고 감칠맛이 유지된다. 영하 13도의 온도까지 얼지 않아 보관이 쉽다.
재질은 식기류를 만들 때 사용하는 폴리프로필렌이다. 인체 무해성이 FDA 인증을 통해서 입증된 바 있다. 오이지 등을 담을 때 펄펄 끊는 물을 부어도 전혀 이상이 없다.
롯데홈쇼핑은 올 겨울 김장철에 대비해 이젠 황토진공항아리 물량을 대거 확보하고 방송시간도 지난해보다 늘릴 계획이다.
배현정 롯데홈쇼핑 식품주방팀 상품기획자(MD)는 "진공항아리는 보통 김장철이 시작되는 11월 말부터 수요가 생기게 마련인데 올해는 이른 추위로 관련 수요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김장을 직접 담가 먹으려는 주부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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