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금두꺼비 사고보니 '납두꺼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금두꺼비 사고보니 '납두꺼비' ▲속에 납을 채워 넣은 금두꺼비(출처: 서울 영등포경찰서)
AD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금두꺼비에 납조각을 넣고 녹여 중량을 부풀린 김모(30)씨가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속이 빈 10돈짜리 금두꺼비 안에 납 조각을 넣어 20돈으로 둔갑시킨 금두꺼비 6개를 팔아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4~25일 동안 서울 영등포 등지의 금은방과 전당포를 돌아다니며 납을 넣은 금두꺼비를 팔아 총 2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우연히 금은방 주인으로부터 속이 빈 금두꺼비 내 불순물을 넣어 중량을 속여 파는 경우가 있다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한 금은방 주인에게 '20돈짜리 금두꺼비를 352만 원에 샀는데 확인해보니 안에 납이 들어있었다'는 신고를 받았다. 주인이 김씨의 인적사항과 차량번호를 적어 놨다. 이를 토대로 김씨가 이용한 렌터카 등을 추적한 끝에 한 달 만인 지난 22일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두꺼비의 경우 불순물을 넣으면 한족으로 중량이 치우치게 된다"며 "금은방 운영업자들은 금 매입 시 유심히 살펴 유사 피해가 없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