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국내 콩 생산농가들이 동반성장위원회에 두부 제조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29일 동반위에 따르면 한국국산콩생산자연합회(회장 조영제) 소속 지역농협 조합장 등 20여 명은 지난 23일 동반위를 방문해 대ㆍ중소기업 구분 없이 두부를 자유롭게 생산할 수 있도록 예외 조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국산콩생산자연합회는 국산 콩의 안정적 생산과 수급 및 콩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1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설립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이다.
동반위가 두부 제조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한 이후에 풀무원과 대상 등 대기업에 납품되던 두부 원료용 국산 콩의 판로가 막혔고 국내 콩 농가의 판매가 줄었다는 것이 연합회의 주장이다.
동반위는 2011년 11월 두부 제조업을 적합업종에 포함시켰다. 대기업이 3년간 포장두부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자제하고 비포장 두부의 경우, 새로운 사업자의 신규 진입 금지를 권고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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