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142억원을 들여 도내 노후 13개 저수지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도는 오는 11월부터 노후로 보수ㆍ보강이 필요한 도내 농업용 저수지 13개소를 보강, 정비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여주 원부ㆍ신천 ▲남양주 오남 ▲양평 어은 ▲의왕 왕송ㆍ백운 ▲화성 버들 ▲수원 일월 ▲연천 백학 ▲용인 기흥 ▲평택 울성 ▲안성 미장ㆍ운수저수지 등이다.
도는 앞서 지난 9월까지 한국농어촌공사 전문기술진으로 구성된 점검팀과 공동으로 저수지 취약부분 전기탐사, 누수량 조사 등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항구적 보수ㆍ보강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정비에 들어가는 예산은 모두 국비로 이뤄진다.
정비 내용은 제당(둑) 정비, 수문 보강, 여수토 정비, 방수로 정비 등이며 영농기 이전인 내년 3월까지 사업이 완료된다. 한편, 도는 매년 시설물 보수가 필요한 저수지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저수지 10~20개소를 보수ㆍ보강해왔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도내 저수지 안전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관리·관찰을 실시하고 누수가 확인된 저수지는 조기에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시설물 안전관리로 기능을 높이고 노후 저수지 정비에 소요되는 국가예산 확보로 도 재정 여건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내에는 ▲365개 농업용 저수지 ▲56개 양ㆍ배수장 ▲53개 방조제 ▲1만8034km의 용ㆍ배수로 ▲1591개 대형관정 ▲4748개 양수장비가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