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국제관계대사에 김성진 전 가봉대사(사진)를 선임했다.
도는 28일 김 전 대사를 신임 국제관계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전임 이병화 도 국제관계대사의 노르웨이 대사 부임에 따른 후속 인사다. 외교부가 김 전 대사를 추천하고 도가 이를 수용했다.
김 국제관계대사는 외무고시(15회)를 통해 1981년 공직에 입문한 뒤 주태국 1등 서기관, 주러시아 1등 서기관, 장관비서관, 주미국 1등 서기관, 주보스턴부총영사, 주로스앤젤레스 부총영사와 주가봉 대사를 거쳤다.
도는 그동안 국제업무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교부로부터 17명의 자문대사를 지원받았으며, 2009년 4월부터 7명의 대사를 계약직으로 전환 임용했다.
도 관계자는 "김 대사가 미국, 러시아, 태국, 가봉 등 다양한 국가의 외교업무를 통해 체득한 국제 감각으로 세계화를 추구하는 경기도의 국제관계 업무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사의 임기는 2년이고, 급여는 전 가봉대사 봉급에 준해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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