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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1만8천명 장애학생위한 '특수교육진흥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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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도내 1만8000여명에 달하는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해 '경기특수교육진흥원' 설립을 추진한다. 또 국내 최초로 영유아 특수교육 길잡이를 보급하고, 특수교육지원 통합시스템을 도입한다. 아울러 만 9세 이하 장애아동 치료지원율을 확대하고, 매년 600개 특수학교에 대한 상시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장애학생 인권보호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28일 전국 최초로 특수교육지원 통합시스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제4차 경기도 특수교육 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도내 장애학생들의 특수교육을 전담할 '경기특수교육진흥원' 설립을 추진한다. 진흥원은 특수교육 컨설팅장학 활성화, 특수교육 교원 경력개발 및 사기 진작, 특수교육대상 학생 진단 및 배치 체계 고도화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장애 영유아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영유아 특수교육 길잡이'를 개발해 보급한다. 도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 학생 진단ㆍ배치 관련 서비스 일원화와 이력관리를 위한 NEIS(교육행정정보서비스)연계 특수교육지원 통합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아울러 만 9세 이하 장애아동 치료지원율 확대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치료지원, 방과후 교육비, 교통비 등 예산지원의 투명성 확보와 특수교사 업무경감을 위한 바우처 전자카드 도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특수학교 9개교도 순차적으로 신설한다. 연도별 신설학교는 ▲2013년 아름학교(수원)ㆍ송민학교(의정부) ▲2014년 김포특수학교 ▲2015년 화성특수학교ㆍ이천특수학교ㆍ양주특수학교 ▲2017년 이후 남양주특수학교ㆍ시흥특수학교ㆍ용인특수학교 등이다. 도교육청은 장애유아 특수학급 40개교 등 특수학급도 신·증설한다.


도교육청은 이외에도 ▲장애학생 자기보호 역량 및 비장애학생 장애인권 교육 ▲장애학생 문화예술 활동 지원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의 시스템화 ▲중도ㆍ중복장애학생 교육프로그램 개발 ▲장애학생 진로ㆍ직업교육 평가도구 개발 ▲특수교육 예술동아리 활성화 ▲장애학생 체육프로그램 활성화 ▲늘해랑학교 등 방학 중 프로그램 체계화 등을 추진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7년까지 세부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도내 장애학생들이 행복감을 가질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이번 계획마련을 위해 올해 4월부터 6개월 동안 TF(전략기획팀)를 꾸려 학교현장 및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고 특수교육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최종 결정했다.


한편, 도내 특수교육 대상자는 올해 9월말 기준 ▲장애영아 97명 ▲유치원 814명 ▲초등학교 7534명 ▲중학교 4888명 ▲고등학교 4964명 ▲전공과 644명 등 모두 1만 8941명이다. 이는 무상교육 확대 전인 2007년 1만3755명보다 37.7% 증가한 수치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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