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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역사·문화 메카로 육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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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성북동 역사문화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다양한 문화·역사자원 현존, 신흥문화예술 발상지 주목해 성북동 전체 지역의 통합적 관리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 성북동 일대가 역사와 문화 메카로 육성된다.


서울시는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여 성북구 성북동 역사문화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안)을 수정가결해 성북구가 이 일대를 역사·문화 메카로 육성할 건축계획을 세웠다.

성북동 역사문화지구 지구단위계획 대상지역은 성북구 성북동 일대로 주택재개발구역과 개발제한구역을 제외한 약 147만㎡에 해당한다.


또 2010년 주민참여를 통해 수립됐던 선유골(휴먼타운)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은 이번 구역결정과 동시에 폐지됐다.이와 함께 이미 수립된 계획내용은 유지한 채 성북동 역사문화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됨으로써 성북 재개발 구역을 제외한 성북동 전체 지역의 통합적 관리가 용이하게 됐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성북동 역사문화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은 민선5기 3년의 노력이 집중된 결과”라며 “이번 결정은 향후 100년에 걸쳐 성북구의 문화적· 경제적 발전을 이끌어갈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 될 것”라는 소감을 밝혔다.


성북동은 한양도성의 북측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려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과거부터 선비들의 풍류와 문인들의 문예활동이 활발한 문화의 산실이었다.


또 서울 한양도성 선잠단지 성락원 심우장 간송미술관 등 다양한 역사자원이 현존하고 있는 역사적으로도 가치 있는 지역으로 최근 문화예술인들의 전시 축제 등 다양한 문화활동으로 인해 신흥 문화발상지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역사·문화적 가치에도 불구 폐쇄적 역사자원의 활용과 주변지역 관리 소홀, 획일화된 대규모 건축물 난립 등으로 인해 성북동 고유의 장소성과 특유의 경관이 훼손돼 왔다.

성북동 역사·문화 메카로 육성된다 성북동+역사문화지구+지구단위계획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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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성북동다움을 찾고 유지할 수 있도록 성북동의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 지역별 장소성과 경관적 특성을 보호·유지·강화하는데 필요한 건축물의 형태, 높이, 용도계획과 공공사업의 구체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7월부터 성북동 역사문화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왔다.


성북동 역사문화지구 지구단위계획은 지역별 특성과 여건을 고려, 한양도성과 문화재 주변, 구릉지 주거지 밀집지역, 성북로와 주요가로변으로 구역을 구분, 구역별로 건축기준과 지침을 제시했다.


현행 용도지역과 토지이용현황을 고려, 최대개발규모를 설정했다.


또 한양도성 변 지형차가 심한지역은 가구 간 공동개발을 불허하는 가구계획을 통해 지형유지와 높이관리를 유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 삼청동과 인사동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변화에 주목, 용도를 세분화해 관리하도록 계획했다. 한양도성과 주요 문화재 주변과 구릉지 주거지 밀집지역의 경우 정주환경 보호를 위해 허용용도로 관리하되 바닥면적과 새롭게 도입하는 성북동 인증가게와 연계, 소매점과 음식점 등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이와 함께 전통공방, 전통체험시설 등을 주거 내 도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성북로, 선잠로 등 주요 가로변에 대해서도 역사·주거환경과 가로경관을 저해하는 용도에 한해 불허용도(공동주택, 창고시설, 단란주점 등)로 계획하되 음식점, 사무소의 경우 바닥면적 제어와 성북동 인증가게와 연계, 제한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가로변에 면한 1층의 경우 전통공방, 전통음식점, 전통문화 관련 전시장 등 전통업종을 지정용도로 계획, 저층부 가로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음식점, 소매점, 사무소 등은 불허하되 권장용도 도입, 공간협약 체결 등을 통해 제한적으로 도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행 용도지역 기준을 적용, 높이기준을 마련했으며 주요문화재 주변은 최고높이로 계획하되 도로사선제한적용을 배제할 수 있도록 했다.


가로변 지형차로 돌출된 지하층이 있는 경우 지하층을 포함한 최고높이 계획으로 지형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선잠단지, 도화마을 내 옛 정취가 살아 있는 골목길의 경우 건축지정선 계획을 통해 골목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성북로의 경우 연속적인 가로경관을 위해 대지경계선을 기준으로 건축지정선을 적용하고 종전까지 운영하던 역사문화미관지구 3m 후퇴의무는 완화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주요 생활가로와 순환형 탐방로에 면한 지역의 경우 건축한계선 계획을 통해 보행공간 확보와 가로경관개선을 유도, 성락원 가는 길 등 역사가로형성을 위해 담장지정선과 벽면한계선을 통해 전통가로를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일단의 주택지조성사업지 내 원형택지는 자연환경 보존과 주변 지역과 조화를 위해 제한적으로 제시되는 개발범위, 높이, 옹벽·필로티, 입목본수도 등 지침을 준용할 경우 최소한 개발을 허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 개발지침을 마련했다.


역사적, 장소적 특성 유지 강화와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역사문화관광거점 만들기, 탐방코스, 성북로 생태적 재생, 역사문화특화 마을만들기, 문화발전소 만들기 등의 7개 부문 26개 공공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또 주민 및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역사문화거점공간 조성을 위해 한양도성과 성북동이 가장 가깝게 만나는 성북쉼터 일대를 확대, 주제공원으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기반시설이 열악한 한양도성 북측 도화마을 주차장 확보를 위해 2개소 주차장을 신설했다.


본 지구단위계획은 앞으로 서울시 협의와 재열람 등을 거쳐 12월 중 고시될 예정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한양도성과 함께 역사·문화·자연적 자산을 활용하고 되살려 성북동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북촌· 삼청동·정릉에서 이어지는 전통문화관광벨트와 함께 서울,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삶의 터전으로서 성북동의 꿈과 미래를 함께 공유하는 계기로 작용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


성북구청 도시계획과 920-3720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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