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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유·무선 경쟁력 부각"…'매수'<삼성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증권은 29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유·무선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149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양승우 애널리스트는 "가입자 순증과 무선 가입자당 평균매출 상승으로 영업수익이 전분기 및 전년 대비 각각 2.8%, 10.3% 성장했지만, 광고비 상승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일회성 지급수수료(약 200억원) 발생으로 영업이익 개선세는 기대에 다소 못미쳤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무선 사업의 경우 가입자 순증(19만2000명)과 해지율 감소에서 볼 수 있듯, 일부의 우려와 다르게 높은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선 사업 역시 'e-Biz'와 IPTV 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하던 IPTV의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상승세로 돌아섰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


2.6GHz 대역 네트워크의 조기 구축으로 내년 생산능력은 1조7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70% 수준에 머물러있는 상황에서, 롱텀에볼루션(LTE) 보급률이 61%를 넘어섬에 따라 무선 가입자당 평균매출 성장세는 차츰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양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무선 점유율 상승은 일시적이기보다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유통망 경쟁력 확충에 따른 구조적인 현상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유선 부문 역시 IPTV와 기업간 거래를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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