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아르헨티나 총선 결과 여당이 주요 선거구에서 패배했다.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총선에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이끄는 '승리를 위한 전선(FPV) ’후보들이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등에서 패배했다.
전체 유권자 3000만명 가운데 37.3%가 몰려 있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에서는 야당인 '혁신 전선(FR)’의 세리히오 마사 후보가 '승리를 위한 전선'의 마르틴 인사우랄데 후보를 12%포인트 차이로 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코르도바, 산타페, 멘도사 주 등 유권자가 많은 지역에서도 야권 후보들이 선전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연방하원 257석의 절반에 해당하는 127석, 연방상원 72석의 3분의 1인 24석을 선출했다.
이에 따르면 연방하원 의석은 여권 132석('승리를 위한 전선' 115석, 친여 정당 17석), 야권 125석으로 나뉠 전망이다. 여권 의석은 현재의 135석에서 3석 줄었다.
연방상원에서는 여권이 38석, 야권은 34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 의석은 40석에서 38석으로 2석 감소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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