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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체 짙은 관망…코스피 2030선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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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내며 203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투자주체들이 짙은 관망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외국인이 집중 매수하고 있는 전기전자(IT) 업종은 1% 이상 오르고 있다.


28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67포인트(0.08%) 오른 2032.72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 말 유럽증시는 독일 경제지표 부진과 유로존 기업의 실적 악화 소식에도 경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적인 심리가 하락을 제한하며 독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프랑스 지수는 약보합을 기록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기업 실적 호조 소식에 3대 지수 모두 0.5% 미만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37.78로 소폭 상승 출발한 후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억원, 26억원 매도 우위를, 외국인은 2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는 등 주요 투자주체들은 소극적인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1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통신업, 보험 등도 오름세다. 반면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증권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24%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삼성생명, NAVER 등도 오름세다. 반면 포스코(-0.63%), 기아차,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은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17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61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23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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