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28일 대신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원화강세가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8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진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6799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점 매출액이 6111억원으로 성장률 둔화 우려를 해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인 면세점 매출액 비중이 60%를 상회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며 "중국인 증가는 외형 성장에 긍정적이나 내국인 고객 대비 마케팅 관련 비용 증가는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내년 말 원달러 환율 전망을 1074원에서 1043원으로 변경한다"며 "4분기 매출액은 6445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겠지만, 영업이익은 267억원으로 컨센서스(406억원) 대비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은 서울호텔 개보수 공사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국 고객 비중 증가로 전년대비 실적 성장세가 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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