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북한 어선 1척을 해군과 해경이 합동으로 구조해 북한에 인계했다.
군 관계자는 27일 "전날 기관 고장으로 동해 상에 표류하던 북한 어선 1척을 거진 앞바다로 예인했다"고 밝혔다. 해군과 해경이 나서 기관을 수리하려 했으나 수리하지 못하고 이날 오전 9시48분께 북한으로 돌려보냈다는 설명이다.
선원 4명이 탄 북한 어선은 함경북도에서 출항해 고기를 잡다가 기관 고장으로 전날 오전 9시40분께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해상까지 표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어선이 거진 동방 60마일 떨어진 NLL 이남 7마일 해상에서 표류하자 해군 호위함이 접근해 기관 고장 사실을 확인했다. 북한 주민 4명은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북한은 우리 측이 이날 오전 8시21분∼24분 국제상선공통망(선박 핫라인)으로 송환 의사를 통보한 지 14분 만에 수락하겠다는 답신을 해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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