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위원장에 현장노동조직 '민주노동자회' 소속 김종석씨가 선출됐다.
26일 기아차 노조에 따르면 전일 실시한 3차 노조위원장 찬반투표에서 김 후보가 유효투표 2만4835표 중 57.5%인 1만4291표를 얻어 김성락 후보를 제치고 23대 위원장에 당선됐다.
이날 투표는 지난 17일 결선투표에서 두 후보 중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최다 득표자를 대상으로 치러졌다.
20대 노조위원장을 지낸 김 위원장은 이번 당선으로 기아차 노조 사상 처음으로 두 번째 수장에 오르는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김 위원장은 선거기간 동안 내년에 주간 2교대 8+8 근무형태를 완성하고 2015년 1월 기아차·현대차 공동교섭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사내 하청 정규직화와 동일단협 적용, 분기별 설비투자 및 인원충원 계획 수립도 약속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