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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코스콤 방만경영 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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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100만원 판공비 쓴 우주하사장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증권전산기관 코스콤의 우주하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의 방만경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우 사장은 작년에도 업무추진비 관련 문제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지난 24일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기식 의원은 "거래소 이사장보다 연봉이 높은 코스콤 사장이 한달에 1000만원이 넘는 판공비까지 쓴다는 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심지어 이를 감시해야 할 감사까지도 사장의 업무추진비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건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에 따르면 우주하 사장은 취임 이후 매달 400만원 가량의 업무추진비를 썼고 이와 별도로 영업활동비 명목으로 매달 700만원 정도를 사용, 매달 1100만원 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상욱 감사는 우 사장의 업무추진비 카드를 함께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 사장이 언론 등에 사의를 표명했지만 아직 대주주인 한국거래소나 금융당국 등에 사표를 제출하지 않은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새누리당 이상직 의원은 "거래소나 금융위에 사표를 내야지 언론에 사퇴하겠다고 이야기만 하는게 무슨 사퇴인가"라고 비판했다.




부산=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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