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死後 유명인 소득 1위 탈환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마이클 잭슨이 유명인들의 사후 연간 소득 순위에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미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는 2012년 10월부터 1년간 이미 사망한 유명인들의 연간 소득을 분석해본 결과 지난해 엘리자베스 테일러에 밀려 2위에 그쳤던 잭슨이 1억6000만달러(약 1687억원)를 벌어들이며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는 잭슨이 '태양의 서커스' 공연 수입과 음반 판매, 비틀스와 레이디 가가 등의 히트송 저작권을 포함한 소니/ATV 지분 소득 등으로 거액을 벌었다고 분석했다.

2위는 5500만달러의 소득을 올린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차지했고 스누피를 주인공으로 하는 만화 '피너츠'의 작가 찰스 슐츠는 3700만 달러를 벌어들여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를 기록했던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올해 2500만 달러로 4위로 밀려났고 5위는 18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린 자메이카의 레게 스타 보브 말리가 차지했다.

이어서 미국의 전설적인 여배우 마를린 먼로(1500만달러)가 6위, 영국 록 밴드 비틀즈의 리더 존 레논(1200만달러)이 7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독일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미국의 전설적인 모델 베티 페이지가 각각 1000만달러로 공동 8위에 올랐고 미국 만화가 테오도르 가이젤과 영국 영화감독 스티브 맥퀸이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홍콩 영화배우 브루스 리와 43세에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멕시코계 미국인 가수 제니 리베라가 공동 1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