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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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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200여개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된 온·오프라인 통합 패션 사업을 시작한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6월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 페리엘리스 상품을 홈쇼핑 방송에서 첫 론칭함과 동시에, 전국 200여 곳에 위치한 베이직하우스 가두 매장에서도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24일 김인권 현대홈쇼핑 대표는 "기존 홈쇼핑 패션 방송의 한계로 여겨졌던 시·공간적인 제약을 극복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판매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위해 홈쇼핑 최초로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홈쇼핑 패션의류를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홈쇼핑 이용고객은 TV 화면과 쇼호스트 설명에만 의존해서 상품을 구입했지만, 이번 오프라인 판매로 가까운 베이직하우스 매장에서 직접 눈으로 디자인, 색상, 재질을 확인하고 입어본 뒤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또 생방송 중에 구매를 놓쳤을 경우에도 다음 방송을 기다릴 필요 없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방송 상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단순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TV로 주문한 상품의 사이즈나 색상 교환 및 A/S 서비스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도 획기적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기존 홈쇼핑 채널의 편리함과 오프라인 매장 구입의 장점 모두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6월 미국 유명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페리엘리스'(Perry Ellis)와 제조·생산 라이선스를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제품 생산과 오프라인 판매는 국산 의류 업체인 베이직하우스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즉, 현대홈쇼핑은 제품의 디자인과 판매, 유통에 전념하고, 생산 및 제조의 경우 탄탄한 기반과 노하우를 갖춘 국내 굴지의 패션 전문 기업에게 맡기겠다는 전략이다.


임현업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 상무는 "베이직하우스는 중국에서만 연매출 1조 이상을 올리고 있는 등 탄탄하고 안정적인 제조 기반과 확실한 국산 의류 업체"라며 "국내 오프라인 매장 판매를 시작으로 중국 및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까지 판로를 확장해 우리나라 홈쇼핑 패션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국내 생산된 패션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자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트럼프 소호 호텔에서 '페리엘리스 론칭 기념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날 패션쇼에서는 페리엘리스 남·여 패딩코트', '울코트'를 비롯해 F/W 시즌 필수 아이템인 캐릭터셔츠, 본딩 팬츠 등을 준비했다. 해당 제품들은 11월 초 현대홈쇼핑 채널을 통해 첫 론칭한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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