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터뷰]조길형 영등포구청장“수상 대박 비결 직원들과 소통”

시계아이콘01분 1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전국 청렴 1등구 수상 등 수많은 큰 상 받으며 ‘수상의 달인’으로 평가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모든 직원들이 합심하고 소통해 이뤄낸 값진 성과이기에 직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네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청렴 1등구’ ‘공약이행도 전국 최고’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사업 최우수구 선정’ 등 잇단 각종 상 수상 낭보에 대해 소상 소감을 밝혔다.

영등포구는 올해만도 수많은 굵직한 상들을 탔다. 지난 2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공공기관 청렴도 전국 1등 상을 받은데 이어 4월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민선5기 3년차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전국 227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5개 평가항목에서 전부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이어 8월에는 노숙인 보호와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노력이 모범행정사례로 선정돼 감사원 표창을 받았다. 또 소셜미디어 및 웹을 통한 소통과 공감 활동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에서 공공부문 기초자치단체 대상을 받았다.


서울시 자치구에 대한 인센티브 평가에서도 놀라운 실적을 냈다. 조 구청장은 “상반기에만 시세외 평가와 법인세 발굴 평가 최우수구, 시세종합평가와 체납시세 정리평가, 희망온돌 사업 우수구 등 5개 분야에서 상을 받아 2억4500만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에서도 7개 분야에서 49억1000만원을 확보, 25개 자치구 중 최다 금액을 확보해낸 저력을 보였다.

[인터뷰]조길형 영등포구청장“수상 대박 비결 직원들과 소통”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AD

게다가 최근에는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사업 최우수구, 도시녹지화를 위한 ‘서울시 꽃으로 피다’ 사업에서 우수구로 뽑혔다. 이는 특히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산이 없는 자치구라는 불리한 점을 극복하고 이뤄낸 성과로 남다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이밖에 크고 작은 수상 내용을 합치면 3년간 167개 분야에서 98억5000만원을 확보해 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민선 5기 조 구청장이 이끈 영등포구는 ‘수상의 달인’이란 칭호를 받으며 부러움을 사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와 관련, 조 구청장은 “그 동안 현장 행정에 대한 남다른 원칙과 철학을 갖고 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으며 직원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순리대로 일을 풀어낸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겸손해 했다.


조 구청장은 맨먼저 ‘청렴방송DJ'로 나서고 젊은 직원들과 오전 8시 구내식당에서 대화를 나누는 ’누룽지데이트‘ 그리고 퇴근 후 선유도에서 영등포자원순환센터까지 산책하면서 부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보통(步通)의 날‘은 만사를 제쳐 놓고 소통했다. 이는 조 구청장이 ‘직원 또는 상하조직간 소통의 벽이 없어야 부조리도 생기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 구청장은 ‘수상을 목표로 하는 행정은 절대하지 말 것’을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상을 받기 위한 행정은 자칫 ‘구민을 위한 행정’이 아닌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으로 왜곡될 수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