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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길형 영등포구청장“수상 대박 비결 직원들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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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전국 청렴 1등구 수상 등 수많은 큰 상 받으며 ‘수상의 달인’으로 평가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모든 직원들이 합심하고 소통해 이뤄낸 값진 성과이기에 직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네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청렴 1등구’ ‘공약이행도 전국 최고’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사업 최우수구 선정’ 등 잇단 각종 상 수상 낭보에 대해 소상 소감을 밝혔다.

영등포구는 올해만도 수많은 굵직한 상들을 탔다. 지난 2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공공기관 청렴도 전국 1등 상을 받은데 이어 4월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민선5기 3년차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전국 227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5개 평가항목에서 전부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이어 8월에는 노숙인 보호와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노력이 모범행정사례로 선정돼 감사원 표창을 받았다. 또 소셜미디어 및 웹을 통한 소통과 공감 활동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에서 공공부문 기초자치단체 대상을 받았다.


서울시 자치구에 대한 인센티브 평가에서도 놀라운 실적을 냈다. 조 구청장은 “상반기에만 시세외 평가와 법인세 발굴 평가 최우수구, 시세종합평가와 체납시세 정리평가, 희망온돌 사업 우수구 등 5개 분야에서 상을 받아 2억4500만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에서도 7개 분야에서 49억1000만원을 확보, 25개 자치구 중 최다 금액을 확보해낸 저력을 보였다.

[인터뷰]조길형 영등포구청장“수상 대박 비결 직원들과 소통”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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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최근에는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사업 최우수구, 도시녹지화를 위한 ‘서울시 꽃으로 피다’ 사업에서 우수구로 뽑혔다. 이는 특히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산이 없는 자치구라는 불리한 점을 극복하고 이뤄낸 성과로 남다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이밖에 크고 작은 수상 내용을 합치면 3년간 167개 분야에서 98억5000만원을 확보해 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민선 5기 조 구청장이 이끈 영등포구는 ‘수상의 달인’이란 칭호를 받으며 부러움을 사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와 관련, 조 구청장은 “그 동안 현장 행정에 대한 남다른 원칙과 철학을 갖고 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으며 직원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순리대로 일을 풀어낸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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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구청장은 맨먼저 ‘청렴방송DJ'로 나서고 젊은 직원들과 오전 8시 구내식당에서 대화를 나누는 ’누룽지데이트‘ 그리고 퇴근 후 선유도에서 영등포자원순환센터까지 산책하면서 부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보통(步通)의 날‘은 만사를 제쳐 놓고 소통했다. 이는 조 구청장이 ‘직원 또는 상하조직간 소통의 벽이 없어야 부조리도 생기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 구청장은 ‘수상을 목표로 하는 행정은 절대하지 말 것’을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상을 받기 위한 행정은 자칫 ‘구민을 위한 행정’이 아닌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으로 왜곡될 수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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