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에어부산이 오는 27일 취항 5주년을 맞는다.
에어부산은 취항 5주년을 맞아 연간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해 4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 11호기를 도입해 부산-시엠립, 부산-가오슝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이를 통해 연간 매출 3000억원, 당기순이익은 8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어부산은 2008년 10월27일 부산-서울 노선을 시작으로 부산 기점 신규 노선을 확보해 왔다.
또 에어부산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기반을 둔 항공사로서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한 국내외 노선망을 꾸준히 확충했다.
운항 중인 12개 노선 중 8개 노선(부산-제주/후쿠오카/오사카/타이베이/세부/마카오/칭다오/시안)은 국내외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에어부산은 기존 항공사들이 아웃바운드(Outbound) 판매에 치우친 것과 달리 부산으로 들어오는 인바운드(Inbound) 승객 유치해 힘썼다. 이에 해외 노선 외국인 점유율은 평균 40%에 이른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내년에는 에어버스 A320시리즈 항공기 4대를 추가로 들여와 부산 기점 2~3개 노선을 늘릴 계획"이라며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노선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8년까지는 항공기 대수를 20대까지 늘릴 계획으로 매출액도 7000억 원대로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장기적으로는 에어버스 A330급의 중형기를 도입해 하와이/호주/싱가포르 등지까지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