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민연금공단이 복지사업 명목으로 운영 중인 청풍리조트가 오히려 손실을 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경림 새누리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청풍리조트 연도별 운영현황'에 따르면, 충북 제천시 청풍면에 위치한 청풍리조트의 평균 객실가동률은 42.9%에 불과했다. 지난 2000년 개장 때부터 올 7월까지 사업손실액은 약 171억원이었다.
신경림 의원에 따르면 현재 청풍리조트의 매각 가치는 2011년 말 기준 419억원으로 취득원가(864억원)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친다.
신 의원은 "현재 매각가치는 취득원가 864억 원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445억 원 가량의 기금 손실 발생 우려가 있다"며 "공단이 청풍리조트의 운영활성화를 통한 자산 가치를 제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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