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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종별 빙속선수권 여자 500m 대회新 우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이상화, 종별 빙속선수권 여자 500m 대회新 우승 이상화[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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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가 압도적 레이스로 국내 무대를 평정하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우승 전망을 밝혔다.

2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KB금융 제48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첫 날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5초6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소치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3-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견선수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다. 이상화는 이미 지난 시즌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우선선발 자격을 얻었으나 조금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았다.


월등한 기량은 1차 레이스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7조 인코스에서 출발선을 차고 나간 이상화는 100m 구간을 10초43만에 통과한 뒤 폭발적인 스피드로 경쟁자를 압도하며 37초88로 결승선에 골인했다.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36초80)에는 못 미쳤으나 지난해 이 대회에서 수립한 종전 대회기록(38초15)을 경신했다. 상승세는 2차 레이스에서도 계속됐다. 마지막 8조에서 역주를 펼치며 37초74의 대회신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한편 남자 장거리의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은 5000m에서 6분31초21의 대회기록으로 정상에 올라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반면 쇼트트랙에서 전향한 이정수(고양시청)는 6분49초30으로 6위에 머물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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