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23일 농협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협은행은 일단 지역신용보증에 300억원의 특별출연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1조원의 대출을 공급하고, 수출 중소기업·우량중소기업·월드클래스 300선정기업에게 2조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또 창업초기 기업 육성을 위한 미래창조펀드에도 민간출자자로 참여한다. 단, 출자 규모는 별도 협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취업지원을 위한 장학기금 5억원을 조성하고,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전용 저축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장기재직자에 대해 최대 0.2%포인트, 고용 우수기업에 대해 최대 0.5%포인트의 대출금리 우대도 제공한다. 관계사인 농협 판매장을 활용, 중소기업 제품 판매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금융권이 영업이익 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중소기업 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튼튼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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