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공동체 실천 1200일 간의 기록물 ‘자치가 진보다’ "
"오는 25일 오후7시 호남대학교 광산캠퍼스 문화체육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민형배 광산구청장의 자치공동체 실천 1200일 간의 기록물 ‘자치가 진보다’라는 출판기념회를 오는 25일 오후7시 호남대학교 광산캠퍼스 문화체육관에서 개최한다.
민형배 광산구청장(광주광역시)이 임기 중 추진한 주요 정책 기록집 '자치가 진보다'(메디치미디어, 2013)를 냈다.
책의 머리말을 통해 민 청장은 “민선5기 광산구의 고민과 노력을 충분히 평가 받은 다음 하나 둘씩 마무리 짓고자 해서”라고 책 발간의 이유를 설명했다.
'자치가 진보다'는 ‘왜 자치가 진보인지’를 실제 사례 소개와 이론적 배경 제시 등을 통해 하나 둘씩 논증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컨대 ‘시장임금과 사회임금’이라는 개념을 동원해 이 정책이 어떠한 방식으로 노동자 권익 향상과 사회효율 증가에 기여하는지를 밝혔다.
또 광산형 마을공동체를 설명하면서 건축가 정기용의 ‘아파트=대합실’이라는 문제의식을 빌려 “대합실을 집으로 만드는 과정이자 대기하지 않고 거주하는 형태”로 오늘날 아파트가 이르러야 할 지향점을 제시했다.
책의 끝부분에는 ‘자치가 진보? 왜?’라는 주제로 윤난실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장, 강위원 더불어락노인복지관장과 나눈 대화를 실었다.
윤 센터장은 직접민주주의의 필요성을, 강 관장은 마을공동체 만들기의 절실함을 이야기했다. 민 청장은 일을 설계하고 마중물을 붓는 공무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센터장은 노동운동, 진보정당 활동을 해 왔으며, 강 관장은 한총련 의장 경력을 지닌 복지 활동가이다. 민주당 구청장으로서 당파를 초월한 이들의 ‘영입’이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민 청장은 “생활정치가 중요한 기초지자체에서 연합정치, 공동정부 구성은 당연하고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자치가 진보다'는 오는 25일부터 인터넷 서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값 14,000원, 신국판 변형 264쪽.
참여정부 인사·홍보 행정관, 사회조정 비서관을 지낸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초선 단체장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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