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영국의 9월 재정적자 규모가 시장 전망치보다 줄었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세수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국가통계청은 이날 은행 지원금을 제외한 재정적자 규모가 111억파운드(19조원 상당)로, 일 년 전 121억파운드에서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13억파운드보다 적자 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세금이 7%나 더 걷혀 6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고, 지출은 2.5% 늘어나는데 그쳤다. 영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택 거래가 다시 활발해진 덕분이다. 주택 매매에 따른 거래세 징수가 늘어난 것이다.
조지 오스본 총리는 올해 재정적자 목표에 한 발 더 근접해졌다. 이처럼 적자규모가 줄면 예상보다 국채를 덜 발행해도 되기 때문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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