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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 소주 잘나가네"…판매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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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증가에 휴대용 페트 소주 인기…전년比 1.8% 성장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등산이나 캠핑, 마라톤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운반과 휴대가 간편한 페트 소주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22일 리서치 전문기관인 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페트 소주 판매량은 646만6000상자(1상자 360㎖*30개)로 전년(635만2000상자) 대비 1.8% 성장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338만1000상자가 판매돼 전년(325만1000상자) 대비 4% 늘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페트 소주 제품은 총 6종으로, 이 중 500㎖와 640㎖ 페트 소주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제품은 최근 5년간 연 평균 각각 6.0%, 8.3% 성장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페트 제품이 인기를 끌자 주류업체들은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롯데주류는 640㎖와 1ℓ제품에 이어 '처음처럼 1ℓ' 제품은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페트 소주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ℓ 제품을 출시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주류 소비 트랜드에 맞춰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마케팅으로 소주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주류가 새롭게 출시하는 처음처럼 ℓ 제품의 알코올 도수는 19도로 기존 처음처럼 페트 제품과 동일하다.


특히 처음처럼 1.0L 제품은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위해 병당 출고가를 2627원으로 책정해 기존 640ml 제품의 출고가 1802.9원에 비해 100㎖ 당 6.5% 저렴하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소주는 물론 음료, 간식 등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마시고, 먹을 수 있는 휴대용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제품이 봇물하고 있다"며 "스마트한 제품은 앞으로도 계속 출시될 것으로 전망돼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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