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2일 에스엠에 대해 3, 4분기에는 20% 중후반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하는 등 뚜렷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명 애널리스트는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된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공연을 관람했다"며 "7만명이라는 대규모의 중국 관람객을 어렵지 않게 모객했다는 점, EXO의 인기가 기존 가수인 슈퍼주니어나 동방신기를 넘어설 정도로 높았다는 점, 대부분의 그룹 내에 중국어가 능통한 멤버가 한 명 이상 있다는 점 등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에스엠이 연간 매출액 1805억원과 영업이익 401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를 위해서는 하반기에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해야 한다.
그는 "3분기에는 f(x) 2집, 동방신기 일본 돔투어(70만명), 슈퍼주니어 도쿄돔 콘서트(10만명) 등이 매출로 인식되고 4분기에는 샤이니 미니 5집, 동방신기 일본 스타디움 콘서트(15만명), SM타운 공연(북경, 도쿄, 서울) 등이 인식된다"며 "2분기 말에 출시된 EXO의 1집 앨범(리패키지 포함)은 현재까지 92만장 이상 판매돼 3, 4분기에 나눠 인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엠의 콘서트 중 연말에 집중되는 SM타운 공연이 가장 이익률이 높기 때문에 수익성은 3분기보다 4분기가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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