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뒷심부족' 현대캐피탈, 패기와 투지로 체질개선";$txt="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사진=현대캐피탈 제공]";$size="440,575,0";$no="201307262123567293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천안=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모든 팀이 우승후보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이 새 시즌을 앞둔 V-리그의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상했다.
김 감독은 21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구단 복합 베이스캠프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Castle of SKYWALKERS)'에서 진행된 2013-14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남자부는 모든 팀이 껄끄럽다"며 "특정 구단의 독주보단 박빙의 승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명가재건'을 선언한 현대캐피탈 역시 발 빠른 행보로 2006-07시즌 이후 명맥이 끊긴 V-리그 우승컵을 욕심내고 있다. 지난 시즌 드림식스 돌풍을 이끈 '승부사' 김호철 감독을 약 2년 만에 복귀시킨 점도 같은 맥락이다. 207㎝의 장신인 콜롬비아 대표 출신 리버맨 아가메즈는 물론 삼성화재로부터 '베테랑' 리베로 여오현을 데려오는 등 전력보강에도 힘을 쏟았다.
효과는 즉시 드러났다. 7월 한국배구연맹(KOVO) 컵 대회에서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문성민의 공백과 얇은 선수층에도 탄탄한 조직력으로 선전을 펼쳤다. 깜짝 스타로 등장,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송준호의 발견도 빼놓을 수 없는 수확이다.
다만 V-리그 개막전부터 최상의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는 건 아쉬운 대목이다.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문성민의 예상 복귀 시점은 3라운드. 핵심 공격수 아가메즈의 한국 배구 적응 기간을 앞당기는 것도 관건이다.
김 감독은 "예전에는 삼성화재만 이기면 우승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각 구단의 전력 편차가 크지 않아 상당히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현재로선 우리 팀의 내실을 다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세계 배구 추세가 스피드를 강조하고 있지만 결국엔 선수단의 역량을 고려해야 한다"며 "안정성을 높이고 공격 패턴을 다양하게 가져가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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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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