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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배구단, 시즌 개막 전 외국인 선수 전격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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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2013-14시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전격 교체했다.


한국전력은 새 시즌 활약할 외국인 선수를 기존 야디엘 산체스(쿠바)에서 몬테네그로 출신 밀로스 큘라피치(밀로스)로 대체한다고 21일 밝혔다.

갑작스런 교체 배경은 산체스의 국내 무대 적응 실패가 주요 원인이다. 구단 측은 "한국형 훈련환경에 대한 부적응과 훈련량 부족, 개인위주 플레이가 문제로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새로 합류한 밀로스는 이미 국내 무대에서 검증받은 공격수다. 205㎝, 100㎏의 탄탄한 체격조건으로 라이트를 소화하는 그는 2010-11시즌 한국전력 소속으로 활약하며 리그득점 3위, 서브 2위, 트리플크라운 3회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프랑스 1부 리그와 러시아 2부 리그를 거치면서 팀 우승에 일조, 기량이 한층 향상됐단 평가를 얻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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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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