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21일 동양증권은 "지난 11일까지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분리예치를 완료했다"며 ELS 운용자산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이날 동양증권은 "ELS 관리 및 보관상황과 관련해 일부 오해가 있다"며 "ELS 운용자산은 내부적으로 고유재산과 구분계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양증권 ELS는 증권은 한국예탁결제원에, 예수금은 한국증권금융에 전액 별도 분리예치하고 있다.
동양증권은 "현행 규정상 ELS 운용자산에 대한 별도 분리예치 의무가 없어 대부분 증권사가 내부적으로만 구분계리를 하고 있다"며 "(동양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외부기관에 별도 분리예치해 다른 용도로 고객자산을 사용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금융당국 국정감사에서는 동양증권 ELS 자산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7월 당시 동양증권의 유동성은 4000억원밖에 남지 않았고, 지금은 더욱 악화됐을 것"이라며 "2조원에 이르는 ELS 자산을 당장 분리해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예치하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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