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디의 '레퀴엠' 초연한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펼쳐지는 감동을 영화관에서…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여환주)는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레퀴엠' 콘서트 실황 영상을 전국 메가박스 10개 지점에서 상영한다.
베르디의 레퀴엠은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진혼미사곡으로 드라마틱한 전개와 청중을 압도하는 장대한 곡들로 이뤄져 극적인 성격이 다분한 것이 특징이다. 라 스칼라 극장은 파리 오페라극장, 빈 오페라극장과 더불어 유럽 3대 오페라극장으로 불리는 유서 깊은 극장으로 베르디의 7개 작품이 초연되었고, 레퀴엠 또한 1874년 이 곳에서 초연됐다.
이번 작품은 2012년 공연 실황으로 이태리 유력 일간지에서 '오늘날 상상할 수 있는 최고 구성의 레퀴엠'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같은 구성으로 2012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루체른 페스티벌 무대에 올려지기도 했다.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협연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지휘자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를 맡았다. 안야 하르테로스(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메조 소프라노), 요나스 카우프만(테너), 르네 파페(베이스) 등 세게 최정상의 성악가들이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해 꿈의 캐스팅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전체관람가, 98분)
메가박스 프로그램팀 김효진 담당자는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레퀴엠을 가장 완벽하게 감상할 수 있는 라 스칼라 극장 공연을 베르디가 탄생한 10월에 특별 상영하게 됐다”며, “영화관의 스크린과 음향시설을 통해 꿈의 공연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메가박스 코엑스, 센트럴, 목동, 킨텍스, 백석, 광주, 전주, 해운대, 대구, 대전 등 전국 10개 지점에서 상영되며 티켓 가격은 일반 3만원, 청소년 2만5천원이며 메가박스 VIP회원은 15% 할인된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