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지난해 경기도 소재 공공기관 중 '교통유발부담금'을 가장 많이 낸 곳은 고양 킨텍스로 나타났다. 또 도내 11개 기관이 1억원 이상의 교통유발부담금을 납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경기도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병호 의원(민주ㆍ인천 부평갑)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고양 대화동 소재 킨텍스가 지난해 2억1599만2400억원의 교통유발부담금을 내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전년도 1위는 수원 애경역사로 2억 377만3180원을 납부했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혼잡을 유발하는 시설물에 부과하는 부담금이다.
2위는 성남 AK프라자 분당점이 차지했다. AK분당점은 2억941만6560원의 교통유발부담금을 냈다. 지난해 1위였던 수원 애경역사는 1억9173만8350원으로 3위에 랭크됐다.
이외에도 1억원 이상 부담금을 낸 곳은 ▲부천 롯데백화점(1억4328만원) ▲화성 현대기아차남양연구소(1억2734만원) ▲성남 NC백화점(1억2398만원) ▲고양 현대백화점(1억2396만원) ▲용인 신세계백화점 죽전점(1억1301만원) ▲고양 롯데백화점(1억1239만원) ▲부천 홈플러스부천상동점(1억525만원) ▲부천 현대백화점 중동점(1억433만원) 등이다.
한편, 도내 교통유발부담금을 납부한 곳은 모두 50곳으로 집계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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