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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없으면 생선 못먹을 판...양식어류 대국 우뚝선 중국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2010년 3670만t...세계 생산량의 60%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이 상품 수출 대국 뿐 아니라 세계양식어류 수출 대국으로 우뚝 솟았다. 지난 30년 동안 전 세계 어획량이 13배나 증가한 것도 순전히 중국의 양식어류 생산덕분이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20일 세계식량기구(FAO) 통계를 인용해 중국 양식업이 성장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FAO에 따르면,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라는 흐름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세계 전체의 어획량 가운데 양식의 비율은 1980년 6.5%에서 2010년 40.3%로 6배 이상 증가했다.


2010년 기준으로 포획과 양식을 포함한 어류생산량은 1억4850만t을 기록했다.이 가운데 포획은 9000만t으로 2001년 이후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양식은 연간 6.3%씩 증가해 5990만t을 기록했고 2011년에는 6270만t에 도달했다.

1980년 470만t에 비하면 13배 이상 불어난 것으로 중국의 양식어류 생산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중국의 양식생산량은 2010년 기준으로 3670만t으로 전 세계의 60% 이상을 차지해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인도(460만t)와 베트남(270만t), 인도네시아(230만t), 방글라데시(130만t),태국(140만t),노르웨이(100만t),이집트(91만9600t), 미얀마(85만700t), 필리핀(74만4700t)의 순이었다.


일본의 양식어류 생산은 71만8200t으로 11번째를 차지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이에 대해 “중국의 양식이 급증한 것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설명했다.


산케이뉴스는 “중국 정부가 1980년대 개인이 경험에만 의존해 하던 양식업을 모아서 대규모 생산을 추진해 양식 산업을 발전시켰다”면서 “최근에는 새우 등을 일본과 미국에 수출하는 양식 대국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포획과 양식을 합친 전체 어획량은 과거 50년간 세계인구 증가를 웃도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포획은 1990년에 정점에 이른 것으로 보이지만 양식은 이후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FAO의 맛티에센 어업국장은 교도통신에 세계 인구가 90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2050년에도 양식이 순조롭게 성장하면 수산물은 지속해소 주한 영양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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