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3국감]노영민 "연 20만호 주택, 전기안전 사각지대 방치"

시계아이콘00분 4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연간 약 20만호의 주택이 전기안전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노영민 민주당 의원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반주택, 소규모 상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기 점검에서 미점검 호수가 최근 5년간 95만여호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 평균 20만호의 미점검 고객은 점검 주기가 3년에 1회인 주택이 대다수라서, 해당 주기에 점검을 받지 못하면 6년 후에나 안전 점검이 가능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전기로 인한 화재 발생 건수 총 9225건 가운데 24.4%인 2253건은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노 의원은 "이는 미점검 주택이 전기안전 사각지대로 방치돼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부재 고객에 대한 안전 확보를 위해 누설전류 측정 제도를 도입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운영 실적을 분석해 보면 전체 217만호 중 22%인 48만호는 벽에 전선고착, 집안 설치, 외함분리 불가 등의 사유로 누설전류를 측정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와 전기안전 관리 체계가 유사한 일본의 경우 1995년부터 누설전류 측정 제도를 도입해 재택 유무와 관계없이 누설전류 측정만으로 점검 업무를 종료하고 있다. 일본의 누설전류 측정률은 90% 이상을 차지한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여건상 누설전류 측정 제도만으로는 미점검 주거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노 의원은 "우리나라는 약 22%의 주거시설이 누설전류 측정 제도로는 전기안전 관리가 불가한 상황으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모든 미점검 가구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구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