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코트라는 중국 서부 내륙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서 '한·중 서부 경제 협력 플라자'를 21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쓰촨성 상무성, 주청도한국총영사관 등과 함께 연다.
상담회에는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우유 등 식품분야, 생활소비재, IT 전자분야, 미용의료 분야의 한국 유망 중소기업 46개사가 참가한다. 서부 대표적 유통업체들인 이토요카토, 왕푸징백화점 등 유력바이어 200개사가 이들 기업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중국 내륙자본 투자유치를 위한 '한국 투자환경설명·상담회'도 함께 개최한다. 투자상담회에는 쓰촨성 부동산 기업인 중홍(中虹)그룹, 의료바이오 기업인 헝다(恒達)등이 참여한다.
중국 동부 연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 지역은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시안(西安) 방문 이후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 등 지원 정책에 힘입어 2000년 이후 연평균 15%의 고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쓰촨성은 서부대개발의 거점지역이자, 서부지역 12개성 GDP의 20.9%, 소비시장의 24.5%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으로 중서부진출의 관문 역할을 맡고 있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함정오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쓰촨, 충칭 등 서부시장은 정부의 청위(成?)경제권 등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중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향후 중요한 우리의 전략시장”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