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뉴저지주가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14번째 주(州)가 됐다.
CNN과 AP통신 등 미 언론은 18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대법원이 오는 21일부터 동성결혼을 허용하도록 결정한 뉴저지주 지방법원의 판결을 만장일치로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저지주 지방법원은 지난달 27일 주 정부에 동성결혼을 허용을 명령했었다.
메리 제이콥슨 뉴저지주 법원 판사는 동성커플 그룹이 주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 대해 "동성커플은 다른 이성부부가 연방정부로부터 받는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동성 결혼 허용을 명령했었다.
뉴저지주가 동성결혼을 허용하면서 미국 전역에서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주는 모두 14개로 늘어났다. 미국에서는 14개 주 외에 워싱턴DC에서도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한다.
뉴저지주 대법원의 결정에 대해 동성결혼을 옹호하는 단체들은 "이제 미국인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동성결혼이 합법인 지역에서 살게 됐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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