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제10차 ASEM 관세청장 회의’…AEO 및 지재권 논의, 관세협력방안도 마련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백운찬 관세청장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관세청장 회의’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관세외교를 펼치고 있다.
백 청장은 17~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10차 ASEM 관세청장 회의’에 참석, 우리나라 관세행정업무를 소개하는 등 관세외교에 앞장섰다.
백 청장은 회의를 통해 ▲무역 원활화 및 교역안전을 위한 우리 관세청 종합인증우수업체(AEO)제도 소개 ▲상호인정협정(MRA)을 통한 무역 원활화 혜택 설명 ▲개발도상국의 AEO제도 도입 지원 및 제도의 확산전략에 따른 관세청 활동을 널리 알렸다.
그는 특히 AEO MRA 확산에 관한 주제발표와 ASEM 회원국간 무역 원활화, 지식재산권 보호전략을 비롯한 주요 의제 논의 등 아시아·유럽 관세당국 협력활동에 적극 동참했다.
지재권 보호와 관련해 특허침해물품의 유통경로 파악, 민간 및 다른 나라와의 협력을 통한 효율적 조사단속에 관한 논의에 주도적으로 동참했다. 위조물품단속을 위한 사이버감시단 운영, 온라인쇼핑몰과의 양해각서(MOU0 체결 등 우리나라 관세청의 주요 활동내용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백 청장은 민간부문 참여를 통한 관세행정발전방안에 관한 논의에도 참여하고 우리나라 관세청 관세행정발전심의위원회 운영현황을 모범사례 중심으로 발표했다.
이와 함께 백 청장은 ASEM 회원국 관세행정 최고책임자와의 개별면담으로 AEO, 지재권 등 관세행정 주요 정책에 대한 협력방안을 찾고 우리의 활동사항과 우수성도 홍보했다.
☞‘ASEM 관세청장회의’는?
51개 ASEM 회원국 관세행정 대표, 세계관세기구(WCO) 등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가하는 관세분야 최고위급 국제회의다. 회의는 격년제로 열어 아시아, 유럽간 관세행정 주요 쟁점들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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