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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확대 실시 이후 음식물쓰레기봉투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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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지난 6월 서울시가 음식물쓰레기종량제를 확대 실시한 이후 편의점에서 음식물쓰레기봉투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은 음식물 찌꺼기를 분리없이 일반 쓰레기봉투에 버렸던 이들도 제도시행 100일이 지나면서 차차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 사용에 적응해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서 판매한 일반 쓰레기봉투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한 반면 음식물 쓰레기봉투는 77.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확대 시행 영향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기간동안 세븐일레븐에서도 일반 쓰레기봉투 매출이 9.1% 신장했지만 음식물 쓰레기봉투는 84.2%로 급증했다. 일반 쓰레기봉투와 9배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종량제 확대 실시로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찌꺼기 쓰레기를 제대로 분류해 버리는 가정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종량제 확대 실시를 계기로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의 품질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봉투가 너무 얇아 쉽게 찢어진다는 지적이다.

음식물 쓰레기 봉투의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가 업체를 선정, 제작하는데 일부 봉투가 너무 얇아 쉽게 찢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주부 박미연(35)씨는 "힘줘서 쓰레기를 담지도 않았는데도 날카로운 것에 찔린 것처럼 힘없이 찢어졌다"며 "쓰레기봉투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보다 튼튼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하루 평균 서울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양은 지난해 기준 3311t,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2233t이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6월1일부터 23개 자치구 대상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하고 있다. 종량제는 전용봉투ㆍ전용용기(납부필증)ㆍRFID 계량방식 등 크게 3가지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대부분 자치구에서는 단독주택의 경우 전용봉투 방식(22개 자치구)을 시행하고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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