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8일 삼성물산에 대해 영업가치가 2014년부터 실적모멘텀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2500원, 건설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이왕상 연구원은 "올해의 양호한 수주모멘텀은 결국 2014년 및 2015년의 양호한 실적모멘텀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로이힐, 리야드 메트로 등 대표적인 프로젝트들의 수익성 정도에 따라 2014년의 실적은 예상보다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의 올해 수주모멘텀은 매우 양호하다는 평가다. 9월말 현재 해외 신규수주는 12조원으로 당초 목표치 11조6000억원을 상회했고 국내의 경우 3조7000억원의 신규수주로 목표치인 5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170.4%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면서 "삼성종합화학의 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3분기 지분법손익은 전년 동기의 87억원 손실에서 벗어나 107억원의 이익으로 전환했다. 다만 유효법인세율이 32.1%로 높게 다소 높게 나와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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