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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송호창 "현대카드, 22~26% 고금리 비중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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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현대카드의 고금리 대출 비중이 타 카드사에 비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송호창 무소속 의원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대카드의 할부·카드론 금리가 타 카드사에 비해 높다"며 "22~26% 사이 할부금리 비중이 66.48%를 차지하고, 카드론의 경우에도 64%로 높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원석준 현대카드 전무는 "타사에 비해 후발주자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신규 고객이 많고,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이 많다"며 "할부금리의 경우 오는 12월부터 내리기 위해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성완종 새누리당 의원은 외국계 은행들의 고금리 대출에 대해 지적했다.

성 의원에 따르면 씨티은행의 가계대출 1만3000건 중 15~20%금리를 부과한 대출은 2000억원 규모, SC은행의 경우 2만8000건 중 6000억원 규모다. 국내 시중은행의 평균 대출금리가 4~5%인 것에 반해 씨티은행은 8%, SC는 10.14%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주태욱 SC은행 이사는 "금리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신용대출 중 신용도가 낮거나 소득대비 부채비율이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하는 상품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외국계 은행의 고금리 비중이 높은 것은 저신용자 비중이 높은 것도 있고, 지점망이 적은 대신 대출모집인을 이용한 대출이 많기 때문"이라며 "은행연합회를 통한 대출금리 공시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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