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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리콘밸리 기술자 몸값 천정부지…기본 연봉 10만달러는 예삿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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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엔지니어 담당 수석 부사장 1030만$…신생사도 16.5만$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실리콘밸리 기술자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미국 평균의 두 배 이상을 웃돈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엔지니어들의 대졸 초임이 높은 데다 몇 년의 경력만 갖추면 몸값이 껑충 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밸리의 헤드헌터 업체인 '잡스프링 실리콘밸리'의 스콧 퍼셀 부장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재능있는 기술자들은 거액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올해는 기록을 깰 것 같다"고 말했다.


퍼셀은 단문 메시지 제공업체인 트위터의 크리스토퍼 프라이 엔지니어링 선임 부사장은 지난해 주식보상을 합쳐 총 1030만달러를 받았는데 이는 딕 코스톨로 최고경영자(CEO) 다음으로 많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프라이의 보수는 대부분이 주식보상이며 기본급 14만5513달러에 보너스 10만달러로 이뤄져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렇지만 이런 기본급은 흔하다는 게 퍼셀의 주장이다. 그는 수석 엔지니어 기본 연봉을 16만5000달러로 정했는데 이런 연봉은 대기업만 아니라 신생사도 준다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는 대졸 신입의 연봉을 8만달러, 3년 경력을 가진 자바 하둡(Java Hadoop) 기술자에게는 17만5000달러를 제안했다. 그의 헤드헌터팀이 수석급 자바 엔지니어들에게 제안하는 연봉은 14만달러에서 16만5000달러라면서 3~5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11만~13만달러의 기본급은 쉽게 제의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상당히 많은 주식과 보너스가 붙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런 연봉은 미국 평균과 비교하면 훨씬 많다고 지적하고 구직사이트 '잡닷컴'이 보낸 조사결과를 토대로 실리콘밸리의 프로그래머들은 기본급만 미국 평균보다 5만~7만7000달러 많다고 주장했다.


미국 평균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8만9000달러, 자바 개발자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각각 9만4000달러, 수석급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9만8000달러로 나타났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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