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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風 신기록"…15년 만에 역대 최장기간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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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외국인 순매수가 17일까지 35거래일째 이어지며 15년 만에 외국인 순매수 최장 기록을 세웠다. 특히 미국의 부채 상한 증액 협상이 타결돼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잦아들면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50선을 넘어섰다.


이날 개장과 함께 외국인은 순매수로 시작하며 지난 8월23일부터 35거래일간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는 2051.19로 2050선을 넘어서며 출발했다. 전날에 이어 연중 최고치(장중)를 또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8.38포인트(0.41%) 오른 2042.99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외국인은 41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미국발 정치적 불확실성 안개가 걷히며 종가 기준 1998년의 역대 최장 외국인 순매수 기록(34거래일 연속, 1월20일~3월3일) 경신이 유력한 상태다. 외국인은 지난 8월23일부터 전날까지 34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1조8382억원어치를 쓸어 담았다.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시총은 434억8017억원으로 전체의 33.09% 규모다. 외국인 보유 시총은 지난 4일(420조9719억원)부터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최고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한편 미국 상원은 16일(현지시간) 연방정부 부분 업무정지(셧다운)를 끝내고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피하기 위한 합의점에 도달했다. 하원도 이를 그대로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세계 금융시장은 안도했다. 간밤 유럽증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고 미국증시 역시 3대 지수 모두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합의안은 내년 1월15일까지 적용되는 한시적 예산안을 제출해 정부 운영을 재개하는 한편 내년 2월7일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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