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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셧다운,디폴트 모면에 다우 205포인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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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미 정치권이 셧다운과 디폴트를 모면하기 위한 합의에 이를 것이란 기대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05.82포인트( 1.36%) 오른 1만5373.83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45.42포인트( 1.20%) 상승, 3839.43을 나타냈다. S&P500지수도 23.48포인트( 1.38%)올라 1721.54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부터 증시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디폴트 협상 시한 하루를 남겨둔 상황에서 상원을 중심으로 정치권이 합의안을 만들 것이란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때 다우 지수는 160포인트 이상 올랐다가 상원에서 중재안 합의 뉴스가 전해지자 상승세는 오히려 주춤했다.

그러나 장 마감을 앞두고 강한 매수세 유입되면서 200포인트 넘게 올랐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상품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도 19%나 하락, 15안팎을 나타냈다.


다우지수에선 골드만 삭스와 JP모건 등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S&P500 종목에서도 금융주와 핼스케어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미 상원은 이날 정오 공식 회의를 열고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주도한 정부 운영을 재개하고 일시적으로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한을 증액하는 내용을 담은 합의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 따르면 양당은 내년 1월15일까지의 정부 재정지출을 위한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고 내년 2월7일까지 일시적으로 부채한도 상한을 증액하기로 했다. 또 12월13일까지 광범위한 재정관련 협상안을 이끌어내기로 하고 이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백악관도 이에 대해 상원이 마련한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이에 대해 서명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공표된 연준의 베이지북은 미 경제가 전반적으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셧다운과 디폴트 등에 대한 우려로 불확실설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이날 말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 완화 축소 결정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달 8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라갔던 미국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폐쇄(셧다운)와 부채한도 상한 증액 협상 우려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과 웰스파고가 16일(현지시간) 공동으로 발표한 10월 주택시장지수가 시장 전망치(58)를 밑도는 55를 기록했다. 이는 57이었던 지난달보다 하락한 수치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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