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이마트는 17일부터 '쇼핑할인 알뜰폰'을 선보이고 가계 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통신비 내리기에 앞장선다.
'쇼핑할인 알뜰폰'은 기본통신비부터 MNO(이동통신망 사업자) 대비 최대 47%, 기존 MVNO(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에 대비해서도 평균 8% 저렴한 수준에 판매된다. 특히 가입자의 이마트 상품구매액에 따라 통신비가 추가로 내려가는 모델이다.
통신비 할인 방법으로는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50여개 브랜드, 5000여개 상품구매 시 구매 금액 또는 횟수에 따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쇼핑할인 알뜰폰'의 또 다른 특징은 기존 제한된 단말기만을 판매하던 MVNO폰과 달리 최신 LTE-A 기종부터 3G 피처폰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점이다.
연계 통신사는 통신시장 1위인 SK텔레콤이다. 이마트는 MVNO에 대한 사전 인식조사 결과 통화품질에 대한 고객의 우려가 가장 높다는 점을 반영해 SKT 통신망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요금제는 총 40여종으로 알뜰폰 요금제 중 가장 많은 모델을 선보인다. 알뜰폰 최초로 망내 무제한 요금제를 실시하며 SK텔레콤 고객과는 물론 SK텔레콤의 망을 사용하는 MVNO 가입자 간에도 무제한 무료 통화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보증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고 소리바다 제휴를 통해 매월 20곡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 '쇼핑할인 알뜰폰'은 통신비 해결방안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최고 수준의 가격과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