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카메라 밖에선 요조숙녀의 모습도, 섹시 카리스마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진짜 나인뮤지스'는 상큼발랄한, 그리고 털털한 매력으로 무장했다.
나인뮤지스 혜미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미용실에서 메이크업을 마친 후 "스케줄이 오후에 있어도 메이크업을 하려면 3시간 전에는 와야 돼서 힘들지만, 방송에 예쁘게 나와야 하기 때문에 하지 않을 수는 없다. 새벽 3시부터 준비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혜미는 이어 "메이크업하면서 항상 화장을 안 한 멤버들의 모습을 본다. 메이크업을 다 받은 친구가 받기 시작하는 멤버의 민낯이나 특히 베이스만 깐 모습을 사진으로 찍는다. 또 피곤해서 입 벌리고 자는 모습을 찍기도 한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서로 4년 넘게 지내다보니 예쁘고 얌전한 모습은 방송에서 보여주고, 멤버들끼리는 편하게 지내서 좋은 것 같다. 멤버들과 이렇게 지내면 스트레스도 풀린다"고 말했다.
이날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각자의 콘셉트는 물론 이번 신곡 활동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으며 한껏 들뜬 기분을 드러냈다.
은지는 "메이크업은 항상 하는 거라서 일상이 돼버렸다. 다만 예전보다 준비하는 시간이 짧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은지는 "모델 활동할 때는 지금보다 화장도 훨씬 진하고 콘셉트에 맞추는 게 중요했다. 그때는 저를 처음 메이크업 해주는 선생님들에게 받아서 3~4시간 걸렸다"며 "하지만 지금은 개인보다 팀에 콘셉트를 맞추며 한 선생님이 해주셔서 제 장점을 어떻게 살리는지 잘 알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인뮤지스는 지난 14일 정오 정규 1집 음반 '프리마 돈나(Prima Donna)'를 발표, 타이틀곡 '건(Gun)'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사진=송재원 기자 sunny@asiae.co.kr
[촬영협조=S휴 메이크업아티스트 최영옥 실장, 헤어디자이너 곽선아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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