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그룹 나인뮤지스의 경리가 처음으로 웨딩화보 단독 촬영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경리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웨딩화보 촬영 중 "결혼은 서른 살 쯤에 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주는 것보다 내가 부르고 싶은 소수의 사람들과 자연에서 소소하게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그래야 하객들이 잘 축하해준다. 내가 부르고 싶은 사람들을 불러서 이런 웨딩드레스는 아니더라도 드레스 같은 의상을 차려입고 이효리 선배님처럼 소소하게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리는 웨딩화보 촬영에서 강렬한 메이크업과 대조되는 등이 깊게 파인 순백의 고풍스러운 드레스, 레이스 장식이 어우러진 웨딩드레스 등을 입고 전문 모델 못지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리는 "멤버 언니들은 한, 두 번 찍었는데 이런 콘셉트는 아닌 걸로 알고 있다. 잘 찍고 오라고 응원하는 분위기였다. 멤버들이 '웨딩화보지만 강렬한 화장의 콘셉트가 경리와 제일 잘 어울려서 선택된 것 같다'고 했다"며 웃어보였다.
그는 "정말 재미있다. 원래 웨딩화보와 다르게 화장이 스모키해서 더욱 특별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며 "촬영을 해보니 신부들의 고충을 알겠다. 웨딩드레스 때문에 숨쉬기가 힘들다. 결혼은 역시 힘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나인뮤지스는 지난 14일 정오 정규 1집 음반 '프리마 돈나(Prima Donna)'를 발표, 타이틀곡 '건(Gun)'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사진=송재원 기자 sunny@asiae.co.kr
[촬영협조=S휴 메이크업아티스트 최영옥 실장, 헤어디자이너 곽선아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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