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자신을 복지시설 관계자며 노인들에게 접근,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 여성이 구속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6일 노인들을 속여 통장을 가져가 현금을 인출하거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최모(49·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9시20분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의 한 공원에서 운동 중이던 A(73) 할머니에게 “조만간 이쪽 복지시설 과장으로 올 건데 혼자 사느냐? 기초생활 수급비와 장애인 수급비로 매달 50만원씩 받게 해주겠다”면서 통장을 보여 달라고 한 뒤 200만원을 인출하는 등 10명을 상대로 7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공원을 찾는 노인들에게 복지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것처럼 접근, 통장을 빼돌리거나 할머니들이 착용한 목걸이 등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