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49달러(약 5만2000원) 비용에 당신은 스마트폰으로 온라인을 통해 의사의 진찰과 약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 온라인 헬스케어 전문업체 아메리칸웰이 온라인 영상통화로 병원에 가지 않고도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고 IT 전문매체 씨넷(CNET)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앱은 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 용으로 만들어졌다.
'떠 빠르고 쉽게 의사와 만난다'는 광고로 온라인 진료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아메리칸웰은 온라인 진료 앱을 이용할 경우 환자가 시간, 장소 구애 없이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점이 최대 장점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에 달린 카메라를 이용해 직접 병원에 가지 않고도 아픈 부위를 의사에게 보여주고 진찰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진료 기본비용은 10분당 49달러다. 진료 시간이 3~5분 초과될 경우 지역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지 않거나 10달러의 추가 비용이 든다.
아메리칸웰이 운영하는 원격진료 기관 '온라인 케어 그룹'은 1차 의료기관으로 등록돼 있으며, 이곳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평균 경력은 레지던트 기간을 제외하고 평균 15년이다. 온라인 진료만 담당하는 의사는 45명이며 100여명의 계약직 의사들이 일반 병·의원에서 일하면서 겸업으로 온라인 진료를 한다.
의사들은 온라인 진료가 법으로 금지된 텍사스, 오클라호마, 앨라배마, 알래스카, 루이지애나를 제외한 미국의 44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온라인을 통해 환자들을 진료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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